폐교가 품은 l 당진 아미미술관

지역 미술관에서 전시회도 보고 차도 마시고 지긋한 폭염으로 여름 같았던 9월 막바지에 충남 당진 순성면에 위치한 아미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고요하고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있는 아미 미술관은 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사립 미술관으로 1993년 구) 유동 초등학교가 폐교 후 2011년 지역 예술인이 매입 미술관으로 개관했습니다. 미술관 입구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면 직원이 주의 사항을 알려 줍니다. 작품을 만져서도 안되고 실내에서 애들이 떠들거나 뛰어다니면 안된다는 주의를 들은 후 초록 철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갑니다. 무성한 초록이 한낮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줍니다. 옛날 교실이었던 창문과 담 벼락에는 여름이 지났음에도 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