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에서 선사시대의 숨결을 느끼다

충주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남한강의 넓은 물길입니다. 충주는 예로부터 물이 풍부한 덕분에 사람들의 거주지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충주의 역사는 삼국시대보다 훨씬 더 오래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바로 선사시대입니다. 그리고 그 흔적을 가장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충주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입니다. 조동리 선사유적은 1990년 집중호우로 인해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남한강의 물이 불어나면서 흙이 씻겨 내려가 유적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 후 몇 차례의 발굴 조사를 통해 신석기부터 청동기 시대까지 이어지는 유물들이 출토되었고, 그곳에는 당시 사람들이 집단으로 마을을 이루며 생활했던 흔.......